[정의]
거울을 부착하고 화장품 및 화장도구를 넣도록 서랍을 만들어 꾸민 가구.
[개념]
각종 화장품 및 빗·빗치개·뒤꽂이·비녀·불두잠(佛頭簪 : 반타원형의 가랑비녀)·족집게를 비롯하여 분접시·분물통·연지반죽그릇·머릿보·실·수건 따위를 담아두는 데 사용된다.
[역사]
조선시대에 이르러 대중화된 듯하며, 그 이전 고려시대에는 거울걸이[鏡架]에 거울을 걸어놓고 얼굴을 비추어보면서 화장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긴 머리와 상투를 틀기 위해 경대를 사용했다. 형태는 여성용과 구조가 같으나, 대개 여성용보다 소형으로 하나의 서랍이 있고 장식이 없어 소박한 맛을 준다. 1883년 판유리공장이 세워진 이후 유리거울이 종래의 청동제 거울 및 수정거울을 대신하게 됨으로써 경대의 보급이 늘어났으나, 판유리의 대량생산은 곧 체경(體鏡 : 온몸이 비치는 큰 거울)의 보급을 가져와 경대의 수요가 차츰 줄어들었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일반적인 형태는 하단에 여닫이문이 있고 문을 열면 서랍이 서너개 있는 작은 직사각형으로, 뒤에는 거울이 부착되어 있어 뚜껑을 열어젖혀 비스듬히 세워 사용한다. 주로 나무제품으로, 나무에 생칠을 하여 나뭇결을 살린 것, 홍칠을 한 것, 나전을 무늬놓은 것, 화각(華角) 혹은 대모장식(玳瑁粧飾)을 한 것 등이 있다. 재료는 느티나무와 먹감나무를 많이 사용하였고, 문양으로는 원앙·십장생·쌍학·길상문(吉祥文)이 많다. 금구장식으로는 불로초, 제비추리경첩의 놋쇠, 달형 앞바탕, 박쥐들쇠가 오복을 상징한다는 뜻에서 널리 쓰였다.
1529
산신도(山神圖)
한국(韓國)
지(紙)
용도기능
종교신앙(宗敎信仰) 민간신앙(民間信仰) 무속신앙(巫俗信仰) 무신도(무신도)
장르
고미술국학(古美術國學) 일반회화(一般繪畵)
유물번호
004537 / 000
상세설명
[정의]
옛부터 신령스럽고 무서운 짐승으로 외경해 오던 호랑이를 신격화시킨 그림.
[내용]
호랑이는 두려움의 대상이면서 사람과 많은 정을 갖는 짐승으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생각이 호랑이를 산의 신령으로 존경하게 되고 차츰 신앙의 대상으로 삼게 되었다. 불교에서는 북두칠성의 경우에서처럼 호랑이 신앙도 수용하여 불교화하였다. 그래서 산신각을 짓고 산신도를 그려 모시고 신앙하였다. 중국에서도 수나라 때에 천태산 국청사(國淸寺)에 절의 수호신으로 산왕각(山王閣)을 세우고 산신을 봉안한 이래 당나라 때부터는 유명하게 되었다. 산신그림은 호랑이의 변화신인 신선을 큼직하게 그리고, 호랑이는 신선 앞에 정겨운 모습으로 그리는 것이 보통이다. 항상 깊은산, 그륵한 골짜기를 배경으로 기암괴석 위에 백발이 성성한 신선을 그리는데, 간혹 옆에 동자까지 배치하여 완전히 인도(印度)스타일로 그리기도 한다. 호랑이는 큰 호랑이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고, 고양이처럼 그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무섭지 않고 정답게 그리는 예가 많은 편이다. 특히 산신도 없는 절이 거의 없으므로 작품순느 수천점에 이를 것이다.
[정의]
순백색의 바탕흙[胎土] 위에 투명한 유약(釉藥)을 씌워서 번조(燔造)한 자기.
[발달과정/역사]
백자(白磁)는 규사[硅砂:석영]와 산화알루미늄을 주성분으로 한 정제된 고령토에 장석질의 유약을 입혀 1300~1350℃에서 환원염 번조하여 유리질화된 순백의 반투명질 자기이다. 이와 같이 고화도로 구워 유리질화된 경질이 아닌 연질(軟質)백자는 이미 통일신라 말경부터 청자와 함께 번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1세기에는 초기 백자보다 퇴보하여 태토에 잡물이 섞이고 유약이 얇게 시유되며 태토와 유약이 밀착되지 않아서 유약이 떨어져 나간 예가 많다. 12,13세기에는 전대보다 조금 발전을 하였으나 14세기 후반에 이르러 비로소 기벽가 유약이 두텁고 표면이 단단한 경질백자를 제작하게 된다. 이러한 새로운 경질백자는 14세기 전반에 중국 경적진에서 원대 청백자가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추부(樞府)백자가 등장하였던 것과 연관이 있는 듯하며, 이는 경기도 안양시 관악산 기슭의 석수동 가마의 발굴로써 확인할 수 있다. 조선시대 궁전에서는 오로지 백자만을 사용했으므로 백자의 생산은 엄격하게 제한되었으며, 민간에서는 대부분 분청사기를 사용핬다. 조선시대는 아무런 무늬가 없는 순백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15세기경부터는 청화백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17세기경부터 주류를 이룬다. 그 외에 청자와 마찬가지로 상감백자, 철화백자 등의 종류가 있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백자는 청자보다 더 순수한(철분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은) 태토인 백토(高嶺土)를 이용하여 형태를 만들고 철분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무색투명의 장석질 유약을 입혀 1300℃ 이상의 고온에서 환원번조의 방식으로 구워낸 자기를 말한다. 청자와 같은 시기인 신라말에서부터 제작되기 시작하였으나 주로 조선시대에 유행하여 조선자기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들 조선백자의 기형은 원만하고 유연하면서 절제된 선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17세기 중반 이후부터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기형들이 생겨나고 형태도 다양해진다. 그 중에서도 가장 조선적인 특징을 지닌 것은 유교적인 생활태도에서 발달했던 제기(祭器)와 문방구이다. 백자의 종류는 아무 문양이 없는 순백자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이 순백자에 어떠한 안료로 문양을 나타내느내에 따라 백자청화, 백자철회, 백자동화(銅畵) 등으로 구분하며 넓은 의미로 보면 철채나 흑유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 백자병은 짧은 목에 어깨에서부터 서서히 벌어져 중간쯤에서 최대로 팽창되었다가 다시 좁혀져 세워진 병이다. 어깨부분에 세 줄의 음각선대(陰刻線帶)가 둘려있고, 동체(胴體)에는 물레의 회전 자국이 인위적으로 남아 잇다. 회청색을 띠는 백자유(白磁釉)가 시유되었으나, 빙렬(氷裂)이 있고, 외면(外面)에 먹이 묻어있다. 굽은 다리굽이며, 굽다리 바닥에 모래를 받치고 번조하였다. 구연(口緣)은 결실되어 형태를 알 수 없고, 손잡이용으로 가죽이 부착되어 있으나, 산화되었다. 목에 끈이 부착되어 있다.
1527
2층농(二層籠)
한국(韓國)
나무(나무)
용도기능
주(住) 생활용품(生活用品) 가구(家具) 농(籠)
장르
민속품(民俗品) 민속품(民俗品)
유물번호
004534 / 000
상세설명
[정의]
의류 및 기타 기물(器物)을 보관하는 나무상자.
[개념]
비(扮)·협(練)·광(堅) 등의 죽기(竹器)를 의미하였던 광주리에서 나온 말이다. 초기에는 뚜껑이 위에 있다가 점점 상자 앞면에 문을 달아 옷을 넣는 데 편리하게 하여 사용하다가 이를 포개어서 옷장으로 썼던 것 같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원래 농에는 개판(蓋板 : 맨 위에 댄 나무판)이 없는 것이 장(欌)과 다른 점이지만, 후에는 농에도 개판 혹은 다리부분인 마대(馬臺)를 붙여 이를 '개판농' 혹은 '마대농'이라고 불렀다. 또한 서민주택에서는 상자의 안팎에 종이를 바른 함롱(函籠)을 사용하였는데, 바닥에 놓고 썼기 때문에 그와같이 불려졌다. 구조는 널과 널로 접합된 것이 대부분이며, 그 짜임새는 한쪽 널에 촉을 만들고 다른쪽 널에 구멍을 뚫어 맞추는 촉짜임을 썼으며, 모서리는 각 이음새마다 고춧잎모양 혹은 기타 감잡이(양쪽으로 걸쳐 박는 쇳조각) 주석장식을 달아 견고하게 하였다. 또 문판 아래와 양쪽 널에 큰 달형 무쇠들쇠가 하나씩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후기에는 장과 같이 앞면에 쇠시리장식을 하여 미름칸 및 쥐벽칸을 나누었고, 내부는 층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외형은 한층으로 된 농도 만들어졌다. 농의 재료는 가볍고 좀이 안 스는 오동나무가 애용되었으며, 안방용인만큼 나뭇결이 아름다운 먹감나무·느티나무를 많이 사용하였다. 또한, 나전(螺鈿)이라든가 지롱(紙籠 : 초화문양을 그려 기름을 바른 것)·죽장롱(竹欌籠) 등도 애용되었다. 이 농은 개판이 없는 이층농으로 상, 하부의 2개의 층ㅇ로 구분되어 있다. 하, 하층 모두 반닫이와 같이 문을 아래위로 여닫도록 만들어졌다. 각 문판에는 둥근형(圓形)앞바탕과 화형(花形)귀장식, 원형(圓形)의 경첩을 달아 장식과 기능을 겸하도록 하였다.
1526
머릿장(머릿欌)
한국(韓國)
나무(나무)
용도기능
주(住) 생활용품(生活用品) 가구(家具) 장(欌)
장르
민속품(民俗品) 민속품(民俗品)
유물번호
004533 / 000
상세설명
[정의]
방의 머리맡에 놓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장.
[일반적 형태 및 특징]
높이가 얕은 천판(天板)에 애완품(愛玩品)이나 기물(器物)을 올려놓기도 하고 중요한 서류를 수장(收藏)하기도 한다. 사랑방의 것은 몸체가 단층 정방형에 문짝이 하나 혹은 두개가 상하로 있고 서랍이 윗부분에 두세개가 있는 일반형과, 두루마리 개판(蓋板)을 가진 경축장(經竺欌)이라는 것이 있다. 이 장은 천판이 몸체보다 길게 뻗어 양 귀 하단(下端)에 당초(唐草)장식을 하여 힘을 받게 하였고 밑에는 호족형(虎足形)의 다리가 죽절형(竹節形)의 조각과 풍혈장식 등으로 묵직한 운치를 나타내기도 한다. 안방의 것은 마치 내실의 장농을 축소시킨 것 같은 귀엽고 아름다운 형태다. 흔히 애기장·버선장이라 불리며 여주인의 일상용품을 보관하거나 장식품을 올려놓는다. 머릿장 앞판의 재료는 사랑방용으로 오동나무·먹감나무·소나무 등의 나무결이 좋은 양재(良材)가 쓰여졌으며, 안방용으로는 문양이 아름다운 물푸레나무나 채색이 아름다운 화각(華角)·수(繡)·자개 등으로 치장하였다. 이 머릿장은 문판에는 보상화형(寶相華形)앞바탕에 꺽쇠형뻗침대를 부착하였고, 화형(花形) 귀장식으로 장식하였다. 각 이음새는 거멀감잡이로 잡았고, 국화형(菊花形)광두정과 제비초리형 경첩을 달았다. 아래의 몸체 복판에 보상화형(寶相호華形)장식판을 부착하였고, 천판 밑에는 3개의 서랍을 나란히 달았고 들쇠(擧金)은 활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