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방의 머리맡에 놓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장.
[일반적 형태 및 특징]
높이가 얕은 천판(天板)에 애완품(愛玩品)이나 기물(器物)을 올려놓기도 하고 중요한 서류를 수장(收藏)하기도 한다. 사랑방의 것은 몸체가 단층 정방형에 문짝이 하나 혹은 두개가 상하로 있고 서랍이 윗부분에 두세개가 있는 일반형과, 두루마리 개판(蓋板)을 가진 경축장(經竺欌)이라는 것이 있다. 이 장은 천판이 몸체보다 길게 뻗어 양 귀 하단(下端)에 당초(唐草)장식을 하여 힘을 받게 하였고 밑에는 호족형(虎足形)의 다리가 죽절형(竹節形)의 조각과 풍혈장식 등으로 묵직한 운치를 나타내기도 한다. 안방의 것은 마치 내실의 장농을 축소시킨 것 같은 귀엽고 아름다운 형태다. 흔히 애기장·버선장이라 불리며 여주인의 일상용품을 보관하거나 장식품을 올려놓는다. 머릿장 앞판의 재료는 사랑방용으로 오동나무·먹감나무·소나무 등의 나무결이 좋은 양재(良材)가 쓰여졌으며, 안방용으로는 문양이 아름다운 물푸레나무나 채색이 아름다운 화각(華角)·수(繡)·자개 등으로 치장하였다.
729
태항아리(胎壺)
한국(韓國)
토제(土製) 경질(硬質)
용도기능
사회생활(社會生活) 의례생활(儀禮生活) 출산(出産) 태호(胎壺)
장르
기타(其他) 기타(其他)
유물번호
001100 / 000
상세설명
[정의]
토기(土器)는 점토를 물에 개어 빚은 후 불에 구워 만든 용기이다.
[발달과정/역사]
점토를 물에 개어 빚은 후 불에 구워 만든 용기로, 신석기시대 이래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과거의 수렵·채집생활에서 농경을 바탕으로 하는 정착생활로 전환하면서 식량을 저장하고, 식수를 담아두는 용기가 필요하게 되면서 출현하였다. 긴목항아리는 신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에 이르가까지 계속 사용된다. 특히 신라와 가야에서 크게 유행하였는데, 신라의 것은 어깨목이 각을 이루며 바닥에 대(臺)가 달리는 경우가 많고 동체(胴體)에 기하학적 무늬가 있고 토우(土偶)를 붙이기도 한다. 가야(伽耶)의 것은 어깨와 목이 곡선으로 이어지며, 대가 없고 따로 만들어진 굽받침이나 높은 받침대 위에 올려진다. 무늬는 물결무늬(波狀文)가 주류를 이룬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토기는 점토를 물에 개어 빚은 후 불에 구워 만든 용기로 보통 500~1000℃이하에서 구워지지만 그 이상에서 구워진 것은 도기(陶器)라 부르는데, 한국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이후에 나오는 유약을 바른 자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토기라 부른다. 토기는 만들기 쉬운 반면 부서지기 쉬어서 신석기시대 이래로 유적 출토품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물이다. 각 시대별로 신석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는 빗살무늬토기(櫛文土器)가 주류를 이루며 덧띠무늬토기(隆起文土器), 단도마연(丹塗磨硏)토기, 가지무늬(彩文)토기 등이 있다. 청동기시대는 민무늬토기, 붉은간토기(紅陶), 검은간토기(黑陶) 등이 있다. 철기시대에는 민무늬토기와 타날문도기가 사용되었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각각 특징적인 토기들이 제작·사용되었다. 고구려는 중국과 가까워 그 영향을 많이 받아, 한식(漢式)계통의 회색 또는 흑회색의 납작바닥토기, 손잡이토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백제토기는 승석문(繩蓆文)이 보편적으로 시문되고, 삼족기가 존재하며 납작바닥토기가 많고, 형태가 특이한 그릇받침(器臺)가 출토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신라토기는 타날문토기가 발전한 것으로 정선된 태토에 굴가마에서 환원염으로 구웠으며 녹로를 사용하여 다량으로 생산하였다. 밀폐된 가마에서 높은 온도로 구워진 신라토기는 두드리면 금속성의 소리를 내는 아주 단단한 것으로 그릇의 종류로는 긴목항아리(長頸壺), 짧은목항아리(短頸壺), 굽다리접시(高杯) 등이 중심을 이룬다. 이 토기는 구연(口緣)은 직립되었고, 어깨로부터 풍만하게 벌어진 둥근 동체(胴體)의 항아리로, 목과 어깨가 접하는 곳에 전이 돌려져 있다. 어깨에는 두 개를 한 개로 하는 고리형의 손잡이가 네 곳에 부착되어 있다. 기면(器面)은 회청색을 띠며, 경질소성이다. 어깨 부분에 녹갈색의 유약이 짙고, 여리게 시유되어 흘렀으며, 동체(胴體)의 일부는 산화되어 붉은 색을 띠고 있다. 바닥은 평저이며, 모래를 받치고 번조하였다.
728
4층탁자(四層卓子)
한국(韓國)
나무(나무)
용도기능
주(住) 생활용품(生活用品) 가구(家具) 탁자(卓子)
장르
민속품(民俗品) 민속품(民俗品)
유물번호
001099 / 000
상세설명
[정의]
사방이 트여 있는 다층의 탁자.
[일반적 형태 및 특징]
방형의 네 기둥과 층널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사방이 트여 있어 시각적으로 시원하고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밑부분의 층널 한 단을 수납장으로 만들거나 혹은 수납장 위에 두 개의 서랍을 곁들이는 경우도 있으며, 2·3층의 층널 양면, 또는 뒷면을 막기도 한다. 이와 같은 형태를 사랑방에서는 문방가구로, 안방에서는 애완물 등을 올려놓는 장식가구로 즐겨 사용하였다. 형태는 정방형이 기본형이며 흔히 쌍으로 놓고 쓴다. 장방형인 장탁자의 경우에는 높이가 얕고 밑 부분에 수납장을 둔다. 장탁자는 용도에 따라 책탁자(冊卓子)·다탁자(茶卓子)로 분류된다. 구성은 얇은 쇠목의 연결을 맞짜임 혹은 연귀촉짜임으로 튼튼하게 물리고, 문판에는 문변자(門邊子 : 문짝의 좌우·상하에 이어댄 테두리 나무)를 둘러 문판이 휘어지는 것을 막았다. 사방탁자는 검소한 조선시대 문방생활을 운치있게 하여주는 대표적 가구로서, 그러한 분위기에 맞게 자연의 나뭇결을 잘 살린 부재를 문판에 썼다. 그리고 기능상 꼭 필요한 경첩·앞바탕·들쇠(반달 모양의 쇠손잡이) 외에는 많은 금구장식(金具裝飾)을 삼가고 재료도 거멀쇠(목재를 한데 붙일 때 단단히 맺기 위하여 쓰이는 쇠) 및 주석을 사용하였다. 목재는 서장(書欌)과 같이 불에 그을리거나 재로 문질러 광택을 없애고 나뭇결이 나타나도록 하였다. 골재(骨材)는 참죽나무·소나무·배나무를 썼고, 판재(板材)는 오동나무·소나무를 사용하였다. 사방탁자의 구성미는 가느다란 기둥과 가로지른 쇠목의 비례가 우수하며 그 결구의 기법도 뛰어나 조선시대의 공예미를 대표하고 있다. 이 사방탁자의 1층은 장(欌)의 형식으로 짜여져 상단에는 서랍 2개를 그 아래에는 여닫이 문짝을 달았다. 서랍은 활형손잡이(弓形擧金)를 달았고 여닫이문은 보상화형(寶相華形)앞바탕에 환(環)고리를 달았으며 제비추리형경첩에 화형(花形)귀장식으로 장식하였다. 각 모서리는 세발감잡이를 달았다. 간결하게 뻗어내려 온 기둥은 밑까지 내려와서 별도의 장식 없이 앞뒤로 연결되었다.
727
3층장(三層欌)
한국(韓國)
나무(나무)
용도기능
주(住) 생활용품(生活用品) 가구(家具) 장(欌)
장르
민속품(民俗品) 민속품(民俗品)
유물번호
001098 / 000
상세설명
[정의]
수납장의 총칭.
[일반적 형태 및 특징]
농(籠)은 개판(蓋板 : 맨 위에 댄 나무판)에 의하여 구별된다. 장은 개판(이마받이 天板)을 가지되 몸체보다 좌우로 약 3∼4㎝ 더 크고 몸체는 층별로 분리됨이 없이 통으로 쓰게 된다. 중앙에는 두 짝의 문판을 달아 2층 또는 3층 등의 칸을 만들어 의류를 보관하게 되어 있다. 농은 개판이 없으며 몸체와 천판이 같은 상자형으로서 중앙에 문판을 달아 상하로 분리되어 서로 포개놓고 의류 등을 저장하게 되어 있다. 대체로 대형 장은 방 윗목에, 소형 장은 아랫목에 놓고 썼는데, 장 위에는 혼함(婚函)·궤(櫃) 등을 올려놓고 장식하기도 한다. 종류로는 층별에 따라 2층장·3층장·4층장 등으로 불리는 것이 있고, 재료에 따라 용목장·먹감나무장·죽장(竹欌) 등으로도 불린다. 안방용 소형 장으로는 버선장·애기장·반닫이장 등이 있고, 사랑용에는 서장(書欌)·도포장·의걸이장·탁자장(卓子欌) 외에 두루마리 서권(書卷) 등을 보관하는 단층의 경축장(經竺欌)과 같은 머릿장이 있다. 그리고 주방용의 식기장으로서 찬장(饌欌)·찬탁자장(饌卓子欌) 등이 있다. 장의 구조로서 가장 눈에 뜨이는 개판짜임새는 두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두꺼운 통판을 그대로 사용한 개판(서안·문갑·머릿장용)과, 또하나는 골재(骨材)와 판재(板材)를 짜맞추어 사변을 골주(骨柱)에 직접 대고 그 안을 널판으로 끼워 맞춘 개판(장·탁자 등) 형태가 있다. 이 때 기둥과 쇠목을 이을 때는 촉짜임이 되고 모서리귀는 연귀짜임이 되는데 사변의 골주에 널판을 끼울 때는 턱솔짜임이 된다. 이와 같은 턱솔짜임은 판재가 휘거나 수축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고려된 것으로 문변자(門邊子 : 문짝의 좌우상하에 이어 댄 테두리나무)를 두른 문판 등에도 이용된다. 장은 전면에 부재(附材)를 써서 장식적 효과를 잘 나타내게 되므로 목재의 성격에 따라 골재와 판재를 선택하게 된다. 안방용 부재로는 느티나무·소나무·오동나무가 많으며, 채색을 넣어 화려한 장식을 한 것으로 수장(繡欌)·화각장(華角欌)·화초장(花草欌)·나전장(螺鈿欌) 등이 있다. 사랑용으로는 광택이 없고 검소를 선비의 모범으로 생각하여 주로 나뭇결무늬의 소박미를 나타낸 소나무·오동나무·참죽·죽재·괴목 등이 주재(主材)이다. 이 삼층장은 문판에 별다른 장식없이 나무의 결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칠함으로써 단조로운 가운데 안정감을 주도록 하였다.
726
구멍뚫린항아리(有孔廣口小壺)
한국(韓國)
토제(土製) 경질(硬質)
용도기능
사회생활(社會生活) 의례생활(儀禮生活) 상장(喪葬) 고대부장품(古代副葬品)
장르
기타(其他) 기타(其他)
유물번호
001094 / 000
상세설명
[정의]
둥그런 몸체(胴體)에 아랫부분이 좁으면서 외반하는 목이 있고 구연부(口緣部)가 넓게 되어 있는 기형(器形)을 하고 있으며, 특히 몸체의 가운데 부분에 조그만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어서 붙여진 명칭이다.
[발달과정/역사]
한국에서는 영산강유역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김제·고창 등의 전북지역과 북쪽으로는 충남 홍성 신금성(神衿城) 유적에서 출토된 예가 있으며 동쪽으로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나 동래 복천동 1호분 등 낙동강유역에서도 출토된다. 일본에서도 한국도질토기문화의 영향으로 성립된 스에끼(須惠器)의 주요 기종 가운데 하나로서, 'ハサフ'라는 옛 명칭에서 유래하여 하수오(瓦泉)라 불리우고 있다. 그 기원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지만 영산강유역에 분포밀도가 가장 높고 형식발전상 고식(古式)에서 신식(新式)으로의 변천상도 보여주고 있어, 이곳에서 고안된 특유의 토기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다만 그 조형을 낙동강하류역에서 출토되는 소형에 넓은 입의 작은항아리(圓底廣口小壺)에서 찾는 견해도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스에무라(陶邑)의 TG232호 가마 등 초기 스에끼단계부터 출토되고 있어, 영산강유역 토기문화가 일본 스에끼 성립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함께 한반도 남부 지방에서는 역으로 일본에서 제작된 것으로 생각되는 것도 출토되고 있어, 일본 열도와의 활발한 교류관계를 보여즈기도 한다. 그러한 예로 5세기 말무렵으로 편년되는 나주(羅州) 복암리(伏岩里) 3호분 96석실에서 출토된 것은 스에무라 15호 가마에서 출토된 것과 흡사하며, 고성(固城) 송학동(松鶴洞) 고분의 굴식돌방무덤에서도 일본산으로 여겨지는 것이 가야계·영산강계·신라계 토기들과 함께 출토된다. 이 토기의 연대는 구체적인 결정 근거가 빈약한 편이지만, 대체로 5세기 전반 무렵 출현하여 6세기경까지 사용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스에끼의 출현 연대가 4세기 말~5세기 초까지도 편년되는 최근의 경향을 감안할 때, 영산강유역에서 유공광구소소의 형성 시점도 4세기대로 소급될 여지가 출분히 있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이 특수 형태 토기의 기능에 대해서는 첫째 조그만 구멍에 대나무관을 끼워 술 들의 액체를 따르는 용기로서 후대 주자(注子)의 원류로 보거나, 둘째 맹세나 의식을 행할 때 마시는 그릇으로 보는 견해, 셋째 기름 등잔으로 사용한 경우, 넷째 고배 등과 같이 제사용으로 사용하였다는 견해 등이 있다. 그런데 일본 堺市 四ツ池 유적에서 구멍에 나무깔대기가 꽂혀 있는 유공광구소호가 출토되어 기본적으로 주자로서의 기능이 강하였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이 토기는 생활유적보다 주로 매장유적의 부장품으로 출토되는 경우가 많아 의례 행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토기의 형식 변천을 보면 처음에는 목이 몸체 높이보다 좀 낮고 단순하게 외반되어 있는 것에서 점차 목의 길이가 길어지고 입술 부분에 단이 있는 반구형(盤口形) 구연이 있는 것이 나온다. 이후에는 광주 월계동 1호분에서 출토된 것과 같이 몸체의 크기가 아주 낮아져 형식화되는 반면 목길이가 매우 길어지고 나팔상으로 크게 벌어지며, 입술 아래에 조그만 장식이 달리기도 한다. 이 구멍뚫린항아리는 동체(胴體)에 비해 목(頸部)가 약간 길고 구연(口緣)이 넓은 항아리로 유공광구소호(有孔廣口小壺)